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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고치의 관계]
모래알1
2005. 6. 25. 12:49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는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황제나비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고치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나비에게 있어서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문제였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나비의 '투쟁'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순간.
'내가 이 나비를 도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칼로 고치의 옆 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그러자 예상 밖의 결과가 빚어지고 말았습니다.
나비는 고치를 빠져 나와서 날개를 폈습니다.
하지만 곧 축 늘어지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나비는 고통과 험난한 투쟁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살아가기 위한 필요한 힘을 지니고 세상에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는 어쩌다 영혼을 지니게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이 신체를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성장하는 육체를 지녔고, 일을 하며
죽어야할 운명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통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작가 스콧 펙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영적인 성장을 위해 의도된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10가지 작은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