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1931년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현시해 요청

부활 제2주일은 ' 하느님의 자비 주일 ' 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4월 30일 ' 하느님 자비의 사도 ' 인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
( 1905 ~ 1938 )를 시성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특별히 기념할 것을 당부했고,
이에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2001년부터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주일로 지내도록 했다.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 Mary Faustina Kowalska ) 수녀는 폴란드 출신으로 20살 때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입회했다.
그 후 33살 페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느님 자비를 깊이 묵상하며 이웃에게 실천했다.
특히 수도생활을 하면서 그리스도의 계시와 환시 같은 특별한 은사를 체험해
' 하느님 자비의 사도 ' 로 불리웠다.

이 체험이 기록된 파우스티나 성녀 일기 ' 나의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 ' 는
전 세계에 하느님 자비심을 알리는 메시지가 됐다.

교황은 시성식 강론에서 " 자비의 메시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폭력과 전쟁이 난무하는 이 때에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는 우리 시대를 위한 하느님의 선물 "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황은 이미 1980년에 [ 자비로우신 하느님 ]회칙을 발표,
교회는 하느님 자비의 진리를 선포하고 고백하며

사람들에게 자비를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15항 )" 고 강조한 바 있다.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가 전하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의 핵심은 믿음과 실천이다.
하느님 자비를 얻기 위해선

하느님께서 자신의 죄와 벌을 완전히 용서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 나는 나 자신을 너희들 믿음에 의존한다.

너희들 믿음이 크다면 그만큼 내 관대함도 한계를 모르게 된다 " ( 일기 중에서 )

또 말과 행동. 기도를 통해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
" 나는 나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자비의 행동을 요구한다.

언제 어디서나 이웃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
자비를 피하거나 변명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할 세가지 방법을 주겠다.
첫째는 행동. 둘째는 말. 셋째는 기도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아무리 돈독한 신앙을 가져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일기 중에서 )

성녀의 일기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만들고,
자비 축일을 지내며 자비 시간을 가질 것을 말씀했다.
하느님의 자비 상본은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 라는 글이 새겨진 부활 하신 그리스도 모습니다.
손과 발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흔적과 심장에서는 두 줄기 빛이 발하고 있다.
이는 예수께서 1931년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나타나 당신 모습을 그려 전하라고 하신 데서 유래한다.

예수께서는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 자비의 축일로 지내도록 요청하면서,
축일을 지내기 위해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고

하느님 자비를 간청하는 성체조배 시간을 갖도록 당부하셨다.
또 성 금요일부터 9일기도를 바치며 축일을 준비하도록 했다.
특히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오후 3시에는 하느님 자비를 찬미하고 영광을 드리며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 평화 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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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래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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