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연옥영혼

현세 괴로움과 연옥 괴로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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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한 저 연옥으로 부터 들려 오는 슬픈 소리를 들어보자.
하느님의 공의는 그들을 억류하고 티끌만한 보속이라도 다 없어지기 전에는
천국에 들여보내지 않으신다. 연옥에서 받는 각고는 이 세상에서 아무리 심혹하고
참기 어렵다는 괴로움이라도 비길수가 없다.

"현세에서 아무리 참기 어렵다는 괴로움이라도 연옥벌에 비하면 참으로 미소하다.
현세의 불에 손가락도 대고 견디지 못하는 자여! 연옥불에 탈까
경계하여라"(성아오스딩) 성 베다께서는 치명자의 괴로움이라도! 죄인들의 형고라도
연옥 괴로움에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단언 하셨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께서는 이보다도 더 무서운 말씀을 하시었다.
즉 연옥에 아주 작은 벌이라도 현세의 가장 큰 벌보다 더 혹독하다고 하시었다.
또 말씀하신 것이 있는데 이것은 연옥 괴로움이 얼마나 참기 어려운지 잘 표현하는
말이다. "지옥의 악마를 태우는 불이나 연옥의 의인을 태우는 불이 모두 같다"고 하셨다.

사실 지옥불과 연옥불의 차이점은, 지옥불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연옥불은 끝이 있는
그것이 다를 뿐이다. "악을 행하는 자들 저 넘어진 꼴을 보아라. 내 던져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구나."(시편 37.12)

오! 얼마나 무서운 벌인가! 소죄와 허물을 경시하며 보속에 힘쓰지 않는자여!
자성하고 회개하여라. 이 외에 또 우리는 저런 참혹한 형벌중에 있는 영혼을 생각하며
선행공로와 기도로 특별히 미사봉헌으로 부지런히 도와주자.

결심 : 현세의 모든 괴로움! 사소한 것까지라도 연옥에서 받을 괴로움을 보속하기
위하여 연옥영혼을 구해 주기로 결심하자.

기도 : 야훼여 성난 김에 내 죄를 캐지 마소서. 화나신다고 벌하지는 마소서.(시편 38.1)


지옥의 고통

[실 화 : 연옥의 한시간]

어떤 수도원에 참으로 열심하고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는 수사 둘이 있었다.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며 서로 구원사업에 헌신하고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육신은 둘이라도 마음은 하나이다.'라고 할 만 하였다.

이렇게 지내던 중 하루는 뚯밖에도 한수사가 중병에 걸리었다.

위독하게 앓고 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이 병으로 죽을 것과
죽은 후에는 아직 남아 있는 잠벌과 허물을 보속하기 위하여 연옥에 갈 것과.
미사 한 대를 봉헌하면 구원될 것을 가르쳐 주셨다.

수사는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친하게 지내던 동료수사에게 천사로부터 들은
소식을 전하고 미사를 청하였다. 친구 수사는 흔쾌히 승낙하며 약속을 맺었다.

병이든 수사는 그 이튿날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 때는 아침이었다.

친구 수사는 곧 죽은 친구를 위하여 미사를 거행하였다.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 돌연 죽은 친구 수사의 영혼이 발현하여
"이 매정한 친구야 어찌하여 나와 맺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가?
내가 연옥에 있은지 벌써 일년이나 되었다" 하며 책망을 하였다.

친구수사는 이상하게 여기며 그 영혼에게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리가 있는가?
네가 임종하는 것으 보고 곧 성당으로 와 미사를 거행하고 지금 제의를 막 벗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중이다." 하며 대답하였다.

죽은 수사는 그 말을 듣고 탄성을 지르며 '오! 연옥 괴로움은 얼마나 혹독한 괴로움인고!
불과 한시간이 1년처럼 느껴지었구나! 약속 잘 지켜 주어 매우 고맙다.
천국에 가서 너를 위하여 기도하겠다' 하며 돌아갔다 한다.

형제 자매들이여! 이것만으로도 연옥 괴로움이 얼마나 참기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으리니 스스로 경계하며 부지런히 보속해야 할 것이다.


지옥에 떨어지는 영혼

[ 출처: 장위동성당 신자들의 기도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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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래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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