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기도

게시판 2004. 11. 19. 11:55

오 주님, 저의 눈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결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남을 의심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제 이웃의 영혼안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 그들의 구원이 되도록하게 하여 주소서.

저의 귀가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제 이웃의 필요에 주의를 두며 그들의 고통과 신음에 무관심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오 주님, 저의 혀가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결코 제 이웃에게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모두에게 위로와 용서의 말을 하게 해 주소서.

오 주님, 저의 손이 자비로워지고 선행으로 가득차도록 도와주시어

이웃에게 오직 선한 일만을 하며

더욱 어렵고 고된 임무는 제 자신이 떠 맡도록하여 주소서.

저의 발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제 이웃을 돕는데 재빠르게 하여 주시고 제 자신의 피로와 권태를 극복하게 하여 주소서.
저의 참된 휴식은 제 이웃에 대한 봉사에 있습니다.

오 주님, 저의 심장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제 이웃의 모든 괴로움을 제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저는 제 마음을 아무에게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며

저의 친절을 악용하는 그 사람에게도 충실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지극히 자비로우신 성심안에 제 자신을 잠궈두겠습니다.

오 주님, 당신의 자비가 제 위에 머무르게 하여 주소서.
오 저의 예수님 저를 당신 자신으로 변형시켜 주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우스티나 수녀 - 2000.4.30 성인품에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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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래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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